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1906~1965)를 기리는 학술 강연회와 추모 음악회가 25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다. 1992년 재단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열려 온 안익태 기념 음악회는 2008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 안익태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됐다.
음악회는 주익성이 지휘하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은,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SNO 심포니콰이어가 꾸미는 무대다.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비롯해 리스트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랄로의 '스페인교향곡',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을 연주한다. 음악회에 앞서 학술 강연회가 있다.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안익태의 미국 유학 시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초대권 신청은 안익태기념재단 홈페이지(www.ahneaktai.or.kr)에서 하면 된다. (02)821-8494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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