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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5인방, 제주도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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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5인방, 제주도로 집결

입력
2013.1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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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자유계약선수(FA) 5인방이 제주도로 집결했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18일 오후 6시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모처에서 정근우 이용규 박정진 이대수 한상훈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한 수석 코치뿐만 아니라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김종수 운영 팀장 등 구단 수뇌부도 참석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각각 70억원, 67억원을 주고 외부에서 영입한 FA 자원이다. 이대수(20억원), 한상훈(13억원) 박정진(8억원) 등은 내부 FA 자원이다. 최근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이들 5명의 선수를 잡기 위해 178억원이라는 거금을 쏟아 부었다. 올 스토브리그의 최종 승자라는 평과 함께 내년 시즌 4강 진입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 FA라고 쉬지 말고 열심히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하자”며 “놀다 보면 몸 상태가 무너질 수 있다. 구단에서도 올해만큼은 많은 노력을 해서 여러분들이 올 수 있었기 때문에 함께 좋은 성적을 내보자”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당초 감독님께서 ‘굳이 제주도까지 찾아올 필요 없다’는 입장을 보이셨지만 선수들이 인사를 드리겠다고 한 뜻을 모았다. 정근우, 이용규의 공식 입단식은 조만간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서귀포=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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