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우뚝 선 친정 팀 한화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캠핑존에서 열린 ‘류현진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행사에서 “한화가 정근우와 이용규 선배를 영입한 것은 대만족이다. 그 두 명에 용병 타자까지 더해지고 (김)태균이 형이 4번을 치면 타선이 크게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가 이번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한 건 다름아닌 류현진 덕이다. 한화는 지난해 류현진을 LA 다저스로 보내고 받은 28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챙겼으나 지난해 FA 시장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고스란히 아껴뒀던 돈을 올해 쏟아 부은 셈이다. 내야수 이대수와 한상훈, 왼손 투수 박정진 등 3명을 눌러 앉혀 ‘집안 단속’을 끝낸 뒤 타 구단 협상일 시작과 동시에 정근우를 70억원에, 이용규를 67억원에 영입했다.
류현진은 “한화가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근우 선배와 용규 선배에게는 밥 사달라고 연락할 것”이라며 웃었다.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귀국해 각종 행사를 병행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류현진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행사에서 중곡 사회복지센터 어린이 20여명을 대상으로 야구 교실을 진행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