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2)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표를 쓸어 담았다.
양동근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 11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 중인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가장 많은 2만2,786표를 얻었다. 2, 3위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KCC의 김민구와 LG의 김종규가 나란히 2만1,615표와 2만1,282표를 획득했다.
양동근은 이미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역대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영광을 거머쥔 건 2010년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이상민과 양동근 둘뿐이다. 이상민은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2001~02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9시즌 연속 최고 인기를 누렸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3년 연속 선정을 노렸으나 SK의 김선형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번 팬 투표는 내달 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KBL은 팬투표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선발, 다음달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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