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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주원 남자로 느꼈다” 사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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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주원 남자로 느꼈다” 사심 고백

입력
2013.11.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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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남자로 느꼈다!”

배우 김아중이 상대 배우 주원에게 사심을 드러냈다.

김아중은 1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감독 이현종)의 제작보고회에서 주원을 남자로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아중은 이날 행사의 MC 박경림이 ‘주원을 남자로 느낀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순간순간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원은) 굉장히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가도 무표정이면 나쁜 남자 같은 이중적 매력이 있다. 연기할 때 갑자기 돌변할 때 ‘어? 남자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아중은 첫 연하 상대인 주원과 호흡에 대해서도 스킨십을 예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동생이기에 연기의 합은 편했다는 것. 김아중은 “연하지만 어른스럽고 성숙한 점을 배웠다. 현장에서 성실한 모습을 감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나 김아중의 후한 평가에 주원도 화답했다. 연기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들 중 케미스트리(이성 간에 서로 강하게 끌리는 감정)는 ‘1등’이라고 꼽았다. 주원은 “촬영을 하면서 (김아중에게) 흔들린 적이 있다. 평소 연기할 때 파트너를 좋아하는 척 연기할 역량이 못된다. 를 찍을 당시에는 김아중에게 실제로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김아중은 전작 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로코퀸’의 매력을 이어간다. 주원 역시 차갑지만 부드러운 남심을 터트리며 올 겨울 극장가를 핑크빛으로 물들일 각오다.

는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가 전설적인 도둑으로 나타난 10년 전 첫사랑 윤진숙(김아중)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2월 12일 개봉.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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