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대부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영업실적이 없거나 대출 후 회수를 하지 못해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대부업체는 2011년 143개, 지난해 138개에서 올해 10월말 현재 108곳으로 줄었다. 천안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출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자진 폐업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법정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받는 대부업체에 대한 행정ㆍ사법당국의 단속과 감시가 계속되고 연간 법정 이자율도 2007년 49%, 2010년 44%, 2011년 39%까지 해마다 떨어져 수익성이 예전 같지않기 때문이다.
자진 폐업업소 10곳 가운데 2곳 정도는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문을 닫고 있다는 게 천안시의 설명이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