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서며 명품 시장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상위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은 고가사치품으로 분류돼 쉽게 접할 수 없는 제품으로 인식됐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우리나라 성인 한 명당 평균 9개의 수입명품을 가지고 있고, 매년 2개의 명품을 새롭게 구입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2013년 4월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상화되고 있다.
명품이 일상화, 대중화되며 구매 경로도 대양해지고 있다. 백화점 또는 전문매장에서 대부분 구매가 이뤄졌을 정도로 구매과정이 한정적이었지만, 이제는 명품추천거래점, 명품구매대행, 온라인쇼핑몰, 명품 경매 등 구매경로가 확대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합리적인 명품 구매를 원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얼마 전 문을 연 명품 역경매 서비스사이트 ’리버스딜’(http://reversedeal.co.kr)이 주목 받고 있다.
리버스딜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작가에서 올라가는 기존 경매방식이 아닌 낙찰될 때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는 신개념 쇼핑몰로, 구매희망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샤넬, 프라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유명브랜드의 명품백과 액세서리가 매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기존가에서 1~5% 할인을 시작해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최대 99%까지 가격이 하락한다. 이론상으로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을 몇 천원에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리버스딜에서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샀다는 후기가 온라인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며 명품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명품히스토리 및 명품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쇼셜미디어인 리버스딜 페이스북은 현재 가입자가 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방시 루크레지아, 발렌티노 락 스터드 블레이슬릿 클러치 백, 프라다 키 홀더, 밀튼스텔리 시계 가 경매방식으로 진행 될 예정이었어요
쇼핑몰 관계자는 “제품은 100% 정식 수입 통관된 정품”이라며 “만약 구매한 제품이 가품일 경우 2배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스딜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명품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팝업스토어 형식의 오프라인 진출도 고려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럭셔리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합리적인 명품 쇼핑의 장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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