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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들의 명강연을 대구에서 듣는다

입력
2013.11.1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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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들의 명강연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학술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DGIST)은 대구ㆍ경북지역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DGIF2013(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을 21, 22일 엑스코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스트에 특화된 전공인 신물질과 정보통신융합 의료로봇 그린에너지 뇌과학 뉴바이올리지 6개 분야별로 10여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구자들이 나서 학술발표를 하고, 디지스트의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컴퓨터과학과 응융수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하렐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교수와 2005년 호암상을 수상한 김경석 브라운대 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초청된다.

신물질과학 및 에너지시스템분야에는 디지스트 겸임교수인 존 바이른 미국 델라웨어대 교수, 종린 왕 조지아 과학연구소 교수, 조셉 티 허프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이광희 광주과기원 교수 등이, 정보통신융합공학 및 로봇공학분야는 레오나르도 쥐 코헨 미국 국립보건원장, 송준화 카이스트교수, 뇌과학 및 뉴바이올로지분야에 아담 안테비 독일 막스클랑크노화생물연구소 박사, 이승재 포항공대교수 등이 강연한다. 기초학부 분야는 조나단 엔 캐츠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샤를 준커맨 미국 스탠포드대 학장, 기업체에서 삼성전자 조재문 박사, 삼성디스플레이 유문현 전무, 산업통상자원부 엄찬왕 과장, 세종공업 서호철 이사 등이 나선다.

이번 축제를 통해 연구방향의 조언이나 핵심지식 습득 등 학술정보 습득과 교환, 국제적인 교류 네트워크 구축, 지역 산업과 연계성 강화, 과학기술문화의 저변확대 등이 기대된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지역 산업계 전문가들과 학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역 다른 많은 대학과 기업, 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세계적 학술대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dgif/dgist.ac.kr)를 통해 사전 참가등록을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일반 5만원, 학생 3만원이다. 사전 등록자에게는 발표자료집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21일 만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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