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급차 이미지구축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신형 제네시스'를 위해 매머드급 론칭 행사를 연다. 정몽구 회장이 1년 반 만에 출시행사에 참석하고, 정ㆍ관ㆍ재계 인사들도 대거 초청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26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할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에 정 회장이 직접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1세대 제네시스, 에쿠스, 기아차 K9 등 프리미엄 세단, 특히 '고급차' 이미지를 심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차 발표회 때마다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 참석은 작년 5월의 K9 출시 행사다.
이번에 내놓는 신형 제네시스는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 특히 지금까지 한번도 대형세단을 선보인 적이 없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 차량. 정 회장의 참석과 VIP 대거 초청은 그만큼 이 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럽 쪽에선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중ㆍ소형차 위주로만 인식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신형 제네시스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신차행사에 체체 회장 참석
한편 다음 날인 27일에는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신형 S-클래스 출시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체체 회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또한 벤츠가 신형 S-클래스 한국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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