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국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올해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실제 감사는 이들 학교가 입학전형을 마무리 짓는 내년 1~2월에 시작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서는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할 때 관련 지침 준수 여부, 수상 실적 등 자기개발계획서의 기재금지사항 포함 여부, 성적 산출 과정의 오류나 비리 여부, 면접의 공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입학전형에서 관련 지침을 2번 이상 위반할 경우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정취소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감사에서 적발된 위반 사례를 감사 대상이었던 학교들에 보냈으며 비슷한 위반 사례가 또 나오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총 75곳의 외고ㆍ국제고, 자사고의 최근 3년간 입시 전반을 감사해 9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서울 지역 외고ㆍ국제고, 자사고의 원서접수는 25일부터 시작된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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