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금융중심지인 문현금융단지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문현혁신도시 2단계 사업부지에 영국 최대 공연기업인 앰배서더 시어터그룹(ATG)에서 뮤지컬 극장 투자의사를 보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TG측은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단지 2단계 부지에 1,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해 운영과 관리도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TG는 영국 36개 도시에 39개의 공연장과 1개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3대 공연기업으로 꼽힌다.
ATG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부산 이외에 서울과 대구에도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문현혁신도시 뮤지컬 전용극장은 2단계 사업부지 시행자인 실버스톤과 유림E&C 등이 공동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현혁신도시는 부산의 금융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은행 본점 사옥이 내년 6월 완공예정으로 건립 중이며 인근에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들어서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영국 공연기업 관계자가 방문해 투자의사를 전하고 돌아갔으며, 현재 문현혁신도시 2단계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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