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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수사결과 논란] '대화록 유출 의혹' 정문헌 19일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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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수사결과 논란] '대화록 유출 의혹' 정문헌 19일 검찰 출두

입력
2013.1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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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과 관련, 오는 19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정 의원 측은 17일 "19일 오후 2시 서울지검에 출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NLL 포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다. 정 의원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14일에도 기자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7월 "비밀문서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권한 없이 열람, 그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의원과 김무성 의원(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권영세 주중대사(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 3명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13일 검찰 조사를 받았고 권 대사는 서면 조사를 받았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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