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영구감면 소급 발표도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장 움직임을 돌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1월 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6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취득세 소급적용이 발표됐지만 국회 통과가 남아 있고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조용해진 탓이다. 지역별로는 송파ㆍ강남구(-0.04%), 동작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종로구(0.05%), 노원ㆍ성북구(0.01%) 등 3곳은 올랐다. 전세시장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신혼부부와 직장인의 신규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는 유지했다. 서초구(0.10%), 광진구(0.08%). 강남ㆍ구로구(0.07%) 등이 올랐고 내린 곳은 없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약보세합세를 나타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와 신도시는 변화가 없었고 인천은 0.01% 하락했다. 간혹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는 정도로 매수세가 많이 줄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세 지역 모두 0.02%.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비수기를 지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비수기임에도 일부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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