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완공 예정인 강릉∼원주 간 복선전철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강릉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위원회는 17일 “2018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추진하는 이 복선전철의 마지막 강릉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릉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빙상 경기 개최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강릉∼원주 간 복선철도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이므로 원안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강릉역은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으로 올림픽 경기장과 5분 거리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올림픽 교통 시설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원안대로 지하화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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