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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챔피언 라쿠텐, 다나카 없이도 가볍게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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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챔피언 라쿠텐, 다나카 없이도 가볍게 준결승 진출

입력
2013.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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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연승의 사나이’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빠졌지만 호주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일본시리즈 챔피언 라쿠텐이 2013 아시아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쿠텐은 17일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호주)와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라쿠텐은 2회 1사 만루에서 코세키 쇼타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회 코사이 유스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라쿠텐은 5회와 8회에도 1점씩 추가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는 5이닝 8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으로 효과적으로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라쿠텐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초특급 에이스 다나카가 동행은 했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과 올 정규시즌까지 28연승, 포스트시즌까지 합쳐 30연승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15일 EDA 라이노스(대만)전에 이어 2연승을 챙긴 라쿠텐은 B조 1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캔버라는 패했지만 1승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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