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협력위원회'49차 합동총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일 두 나라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양국 협력위원회가 창의적인 기여를 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축사는 이병기 주일대사가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일 협력위원회가 1969년 창립된 이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총회를 끝으로 일본측 회장직에서 퇴임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전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
한일 협력위는 양국 정치인, 전직 관료,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한일 수교 이래 양국간 가교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 행사에 우리측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이학재 심윤조 강은희 의원, 민주당 노웅래 이용섭 박혜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매년 한두 차례 양국에서 번갈아 합동총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측 회원은 120여명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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