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 뒤 다음주 초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21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밤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일요일인 17일에는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월요일인 18일부터는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다시 늦가을 추위가 찾아온다. 18일 아침 서울 0도ㆍ춘천 영하 2도, 19일 아침 서울ㆍ대전 영하 1도, 20일 아침 서울 영하 1도ㆍ춘천 영하 3도 등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18일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와 눈이 섞여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린 후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추워지는 겨울 날씨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목요일인 21일부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로 중부 내륙 지방은 이달 하순, 남부ㆍ동해안 지방은 다음달 초중순,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라고 밝혔다. 평년보다 1~4일 빨라진 것이다. 주요 도시의 김장하기 좋은 예상일은 서울 27일ㆍ대전 30일ㆍ인천 12월 1일ㆍ대구 12월 6일ㆍ광주 12월 7일ㆍ강릉 12월 8일 등이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이고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김장 담그기 좋은 시기”라며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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