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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복지국가의 방향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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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복지국가의 방향을 묻다

입력
2013.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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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란 완결된 형태의 모델이 있는 것이 아니다. 흔히 '복지천국'으로 알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도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다수의 합의까지 포함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한국형 복지국가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작업을 위한 중요한 제안들을 담고 있다. 이종오 경제사회포럼 이사장, 이정우(경북대) 김용일(한국해양대) 석재은(한림대) 조흥식(서울대) 정해구(성공회대) 김호균(명지대) 김윤태(고려대) 주은선(경기대) 유아킴 팔메(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등은 '공동체 민주주의' '포괄적 복지국가' '포용적 성장'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각론에서는 젠더의 관점까지 포함한 복지국가 건설, 교육복지를 높이는 작업의 중요성, 이중적 노동시장을 극복하는 정책적 대안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같은 정책 과제 실현을 위해 정치와 사회체제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했다. 한울아카데미ㆍ536쪽ㆍ4만3,000원.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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