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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도 보험 판매

입력
2013.1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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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보험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현대라이프는 15일부터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ㆍ경기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자양 용산 월계 죽전)에서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와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3만~9만원대의 보험료를 일시납으로 결제하면 추가 보험료 없이 5년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계됐다. 어린이보험은 암 진단이나 재해로 장해를 입으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예컨대 8세 여아의 경우 5년 만기 보험료는 6만4,800원이다. 사고보험은 재해로 사망하면 2,000만원, 장해를 입으면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된다. 30세 여자 기준 5년 만기 보험료는 2만9,900원이다.

과거에도 대형마트 내 금융센터에서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이미 설계된 상품을 소비자가 물건을 사듯 매장 진열대에서 직접 선택해 구매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상품 구매 후에는 현대라이프 홈페이지(zero.co.kr)이나 상담센터(1544-2900)을 통해 가입등록을 하면 된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상품도 어디서 가입하든 믿고 살 수 있게 규격화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은 것"이라며 "마트에서 고객이 직접 사는 보험은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서울과 경기지역 전 이마트 지점으로 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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