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준다.
LG전자는 14일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재난 지역에 태양광 모듈 28개를 활용해 10만 달러 상당의 발전 시스템 2세트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루 26KW의 전력을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전구 300개를 10시간 동안 켜놓을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풍 피해 지역의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고, 그동안 필리핀 곳곳에 납품해 온 태양광 시스템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기반 시설이 복구되는 대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LG 서비스 캠프'를 세우고, LG전자 가전제품과 휴대폰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13일에도 필리핀 적십자사에 성금 50만달러를 전달했고, 노동조합과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에서 성금 1만달러를 기부키로 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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