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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900곳 '작은 체육관'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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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900곳 '작은 체육관' 개조

입력
2013.11.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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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100세까지 손에 닿는 스포츠.'

문화체육관광부가 14일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스포츠 복지정책 기본 방향이다.

문체부는 100세 시대 도래 등의 환경 변화에 맞춰 국민 개개인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일 100'은 100세까지 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즐기자는 의미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농촌지역 폐교나 도시지역 빈 파출소, 이용이 저조한 경로당 등 전국 900여개 공공시설을 탁구나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체육관으로 개조한다.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과 낙도에는 간이 운동 장비를 갖춘 '스포츠 버스(Sports Bus)'를 운행해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운동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춘 종합형 스포츠클럽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올해 9개소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32개소, 2017년에는 22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 추진을 통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참여율을 현재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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