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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강호 스위스 상대 공격적으로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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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강호 스위스 상대 공격적으로 나설 것”

입력
2013.11.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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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의 강호 스위스(FIFA 랭킹 7위)를 상대로 날카로운 창을 앞세워 뚫겠다고 자신했다.

홍 감독은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위스는 수비가 빈 틈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탄탄한 팀”이라며 “강 팀을 만나 득점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난 말리전(3-1 승)에서의 득점 과정을 이번 경기에서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E조에서 무패(7승3무)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10경기를 하면서 단 6점만을 내줬을 정도로 두터운 방패를 자랑한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 원활한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나오고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나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K리그 득점 선두(19골)인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에 배치된 손흥민, 김보경, 이청용(볼턴)의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상대 골문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계속해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의 분발을 독려했다.

스위스전 주장에 선임된 이청용도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스위스전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경기”라며 “우리는 굉장히 어린 팀이고 지금 발전해 나가는 단계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하대성(서울), 구자철에 이어 홍명보호의 3대 주장이 됐다. 그는 “주장이 돼 영광스럽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며 “여러 선수 중 하나로 대표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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