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은 올해 KB리그에서 랭킹이 낮아 2군 격인 락스타리그 선수로 선발됐지만 정규리그 경기에도 다섯 번이나 대타로 출전해 3승2패를 거둬 소속팀 티브로드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백이 다시 선수를 잡아 △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1부터 5까지 진행된 다음 6, 8로 끊은 게 좋은 맥점이다. 흑이 1, 3으로 둬서 중앙과 연결하려는 건 4를 당해서 잘 안 된다. 다음에 A와 B가 맞보기여서 흑이 곤란하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김성진이 9, 11로 응수했지만 12, 14로 중앙이 완벽하게 틀어막혀서 백이 엄청 두터워졌다.
이제 전투가 다시 우상귀 쪽으로 옮겨졌다. 15, 16 때 17로는 이렇게 귀쪽에서부터 단수 치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 하급자들 중에는 무심코 1, 2를 먼저 교환한 다음 3으로 단수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즉각 백으로부터 4, 6의 반발을 당해서 흑이 손해다. 이후 25부터 30까지 피차 거의 필연적인 진행인데, 흑의 다음 착수가 어렵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