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 기업가가 서울대 출신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000대 기업 CEO 연간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 출신 CEO가 1년간 받은 평균 보수는 5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 서울대 출신(4억9,740)에 비해 5,560만원 많은 것으로, 3위인 연세대 출신(4억1,51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고려대 출신은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비율 이 31.5%로 서울대(28.2%)와 연세대(27.2%)보다 높았다”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고려대 출신 CEO중에는 오너 기업가가 다수 포진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국외국어대 3억9,810만원과 경희대 3억9,40만원이었고, 이어 명지대 3억7,440만원, 서강대 3억4,730만원, 성균관대 3억4,200만원 순이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 출신 CEO가 3억1,4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아대(2억9,030만원)와 영남대(2억8,650만원)가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법학과 출신이 5억6,6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역학 4억4,440만원, 경영학 4억4,010만원, 행정학 4억2,020만원이 뒤를 이었다.
단일학과별 출신대 중에서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 CEO가 1인당 평균 6억4,440만원으로 보수 금액이 가장 높았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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