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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면 차량 번호 지인에게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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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면 차량 번호 지인에게 전송된다

입력
2013.11.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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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택시좌석에 교통카드결제단말기 같은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설치된다. 사전에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를 지정해 놓고, 이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관련 소프트웨어(앱)가 자동 실행되면서 현재 위치와 택시회사명, 차량번호 등이 자동으로 지정된 사람에게 전송된다. 가끔씩 발생하는 택시범죄를 막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는 'NFC 택시안심 서비스'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문화, 의료 등 다방면에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비타민처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농축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전통산업, 교육학습, 재난안전, 소상공창업 등 7개 분야에 걸쳐 15개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NFC 택시안심 서비스는 다음달 관련 앱 공개와 함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택시 3만여 대에 적용한 뒤, 내년 중 각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이달 말부터 마약류인 프로포폴, 펜타닐 등 12종의 향정신성의약품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생산, 판매, 사용시 이력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상습적인 투약이나 오ㆍ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시장 상인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마케팅, 홍보 등을 도움받을 수 있는 사업과 작물의 생장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살펴보는 서비스, 주요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질병 예보 등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15개 과제를 시범 추진하고 내년부터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며 "사업들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2년이내 단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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