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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평평한 옥상 '세모지붕'으로 바꿔 천장 누수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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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평평한 옥상 '세모지붕'으로 바꿔 천장 누수 방지

입력
2013.1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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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의 옥상이 기존 일(一)자 형태에서 세모지붕으로 바뀐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천장 누수 예방을 위해 학교건물 옥상에 지붕을 설치하는 '학교시설 옥상방수공법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라 2016년 개교예정인 신설학교는 내구성이 우수한 철판 등으로 경사 형태의 지붕을 건물 최상층 위에 설치해야 한다. 증·개축하는 학교는 2014년부터 적용하며 재정상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옥상설계 방식을 바꾸면 방수마감재 보수주기가 10여년에서 25년 이상으로 늘어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붕 아래 공간은 각종 설비나 에어컨 실외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옥상에 지붕을 설치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매년 폭증하는 방수공사비 때문이다. 지난해 만 230억원이 방수공사비로 사용됐고 노후 건물이 늘어나면서 공사비는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 예산을 아껴 부분 보수비로 쓰는 돈까지 합하면 300억원 가까운 돈이 낭비된 것으로 추산된다.

도교육청은 지붕 설치가 완료되면 15년 뒤 기존학교는 2,452억원, 신·증축 학교는 1,108억 상당의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7∼8월 파악한 결과 도내 2,231개 초·중·고교 중 18.7%인 418교에서 크고 작은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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