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유명한 가수 한명숙(78), '사랑이 메아리 칠 때'를 부른 안다성(83), '아리조나 카우보이'가 대표곡인 명국환(80) 등이 반세기 만에 신곡을 내놨다.
음반유통사 포스트뮤직은 12일 세 원로가수의 신곡을 수록한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을 발매했다. 가수 최백호씨가 소장으로 있는 한국음악발전소가 선배 가수들의 가수 활동 재개를 위해 앨범을 기획했다.
한씨가 부른 '바람이어라'는 스윙풍의 노래로 최종혁씨가 작곡하고 김광련씨가 작사했다. 안씨의 '그때가 옛날'은 최백호씨가 작사ㆍ작곡한 세미 클래식풍 노래다. 음악 프로듀서 겸 광고음악가 윤준호씨가 만든 '거리의 악사'는 흥겹고 역동적인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명국환씨가 불렀다. 앨범에는 세 가수의 대표곡과 신곡이 한 곡씩, 모두 6곡이 실렸다.
한국음악발전소는 "이분들은 잿더미에서 나라 살림을 일으키던 시절, 목소리로 대중을 달랜 가수"라며 "다양한 세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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