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창업주 이종근(1919~1993)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고촌홀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 건립돼 12일 개관식이 열렸다. 제1전시실에는 고인의 제약 관련 유품이 전시됐고, 제2전시실은 다양한 제약산업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일반인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한 뒤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 합성 공장을 설립해 의약품 원료 국산화에 기여했고, 1968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결핵 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2006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고촌상을 제정했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종근당 및 계열사 관계자들이 전시관내 유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맨 오른쪽이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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