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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도 1종 전문박물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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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도 1종 전문박물관 생겼다

입력
2013.11.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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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 개관 예정인 보령박물관이 충남도 제1종 전문박물관(제30호)으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보령박물관은 시가 장항선 대천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보령문화의전당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국가귀속 유물 위탁처 지정을 신청할 수 있고,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도 볼 수 있다.

보령박물관은 전문가들로부터 국립박물관 수준의 우수한 시설을 갖췄으며, 전시 공간 외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유해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작업실, 연구실을 기본으로 자료실, 강당 등이 조성됐다. 더불어 화재ㆍ도난방지시설, 온ㆍ습도 조절장치도 갖췄다. 시는 보령박물관의 전문박물관 등록에 맞춰 최근 국립박물관 및 대학박물관과 국가에 귀속된 유물 324점의 대여 협의를 마쳤다. 시는 이들 유물을 개관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문화의전당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북카페, 수유실 등이 설치되고 관람객이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60년대 보령거리, 관광홍보관, 보령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 등 시설이 조성된다. 보령문화의전당은 전통시장의 상권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2008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사업 승인을 거쳐 국ㆍ비 278억원을 지원받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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