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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헌수금 1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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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헌수금 14억 돌파

입력
2013.11.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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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범시민 헌수운동을 통한 모금액이 14억원을 넘었다.

범시민 헌수운동을 주관한 부산그린트러스트(이사장 조용국)은 13일 오후 5시30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허남식 시장에게 시민 헌수금 8억6,100만원을 전달한다.

전체 헌수금은 모집비용 1억3,300만원과 부산상의가 기증한 1억3,900만원, 현물 2억7,500만원 등 14억800만원으로 당초 모금 목표액 10억원을 초과했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범시민 헌수운동에는 일반시민, 향토기업, 기관ㆍ단체, 출향인사 등 5,343명이 참여했다.

헌수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은 옛 하야리야부대가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기증한 나무가 역사적인 사업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애향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어패류처리조합과 국민은행 부산본부(각 2,000만원), 안용복 기념사업회(480만원) 등 기업과 단체 참여뿐만 아니라 팔순잔치 비용 480만원을 헌수한 정덕강씨,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1,000만원을 헌수한 박홍득씨 등 가슴 뭉클한 사연을 가진 참여자가 많았다.

이 외에도 부산시청 옆 재활용센터 작업장에서 발견된 수령 100년이 넘는 녹나무(감정가 1억5,000만원)와 수령 60년 이상의 메타세쿼이아(감정가 2,000만원)는 현물 기증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참여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심 속에 푸르고 아름다운 명품공원을 조성,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소중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2009년 10월 녹지공원 조성을 위한 민ㆍ관 협치사업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이사 21명, 회원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원문화학교 운영, 동네공원 만들기, 그린문화축제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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