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차가워지기 기다렸다는 듯, 테마파크가 겨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롯데월드는 연말까지 겨울페스티벌인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테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동화 속 산타 마을을 파크 안에 세우고, 수많은 전구로 불 밝혀 겨울 분위기를 물씬 냈다.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산타, 루돌프, 눈사람 등이 행진을 하고, 인공 눈도 뿌리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이 번쩍 뜨일 만하다. 홈페이지 통해 미리 신청하면 산타를 통해 선물까지 전달해 준다. 뮤지컬, 아크로바틱 묘기, 라이브공연 등 즐길 거리는 기본.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자녀를 동반하고 가면 자유이용권 및 입장권 50% 할인혜택까지 받게 된다.
에버랜드도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연다. 파크 입구부터 약 500m 구간이 화려한 빛의 거리 ‘크리스마스 애비뉴’로 꾸며진다. 8m 높이의 상공에 약 12만개 LED전구를 달아 은하수처럼 꾸민 ‘에버 밀키웨이’. 연인들이 특히 좋아할만하다. 인공 눈을 뿌리며 벌이는 퍼레이드,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산타 펭귄 퍼레이드 등도 흥미롭다. 22일부터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함께 열린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여평 규모의 동화 속 공간에 990만개의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랜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겨울페스티벌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한다. 올해 ‘은하수길’을 만들었다. 삼천리동산에서 미래의 나라까지 4,000줄의 조명과 동물 모양 토피어리로 꾸민 ‘은하수길’을 조성했다. 하루 한 번 공연하는 라이트판타지 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조명 쇼다. 산타와 스크루지, 늑대인간 등이 등장하는 캐릭터인형극, 기차에 탑승해 산타 무용단과 함께 벌이는 퍼레이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카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크리스마스에 발송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김성환기자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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