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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인 3국 잦아지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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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인 3국 잦아지는 만남

입력
2013.11.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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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인도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교장관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2차 중러인 외교장관 회의를 가졌다.

왕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러시아 인도 3국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0%, 면적도 지구의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 나라가 일치된 목소리를 낸다면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3국은 전략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3국 협력을 증강시켜야만 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동반자가 돼야지 경쟁 상대가 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어 "국제 관계의 민주화와 세계의 다극화를 위해 국제적인 사안에서 3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며 "실크로드경제벨트를 건설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량이 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동시에 방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예방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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