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문학자료를 한데 모은'산사(山史)현대시 100년관'이 백석대에 들어섰다.
11일 백석대에 따르면 문학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집인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를 비롯, 1만6,230점의 문화재급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용운의 '님의 침묵'초판본과 서정주 고은 김지하의 창작시집과 육필원고를 담은 액자, 김소월 최남선 한용운의 초상화와 시화를 담은 작품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문학관은 2008년 서울 명륜동에 국내 첫 '한국현대시박물관'을 개관한 경희대 김재홍 명예교수가 박물관에 모든 자료를 기증하면서 이루어졌다.
백석대는 교내 창조관에 430㎡ 규모의 박물관을 신설, 기증자의 뜻에 따라 영구보존하면서 학생은 물론 일반시민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백석대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한 한국 현대 시문학사의 귀중한 자료를 공개해 학술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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