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조6,000억원(특별회계 포함)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가 밝힌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8,947억원, 특별회계 7,2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1,871억원) 증가한 총 3조6,184억원 규모다.
지난해보다 일반회계는 4.1%(1,146억원), 특별회계는 11.1%(725억원) 각각 증가했다.
특히 내년에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운영비 및 시설비로 1,298억원을 편성했다.
이 액수는 광주시 일반회계의 4.5%에 달한다.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1조2,334억원으로 올해보다 34%가량 증가했다.
일자리창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15억원 증가한 1,618억원이 반영됐고, 청년창조기업 육성 15억원, 사회적기업일자리 96억원, 지역공동체 22억원, 노인일자리 14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55억원, 골목상권특례보증출연 20억원, 클린디젤부품산업육성 100억원, 첨단1단지 부지매입 100억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32억원을 반영했다.
도서관 건립 52억원, 광주비엔날레 개최 25억원, 종합체육관 건립 74억원, 폐기물전처리시설 설치 205억원, 빛고을산들길 조성 10억원, 석곡천 생태하천 조성 71억원, 금남로 5·18 민주광장 조성 50억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275억원을 반영했다.
CCTV 관제전문인력운영 23억원,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14억원, 학교무상급식 379억원, 기무부대 등 5·18 사적지 매입 30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경상경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세입기반 확충, 민간이전 경비 및 행사·축제예산 사전심사 등 재정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긴축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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