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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센터, 자폐·발달장애 부모 위한 언어치료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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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센터, 자폐·발달장애 부모 위한 언어치료수업 진행

입력
2013.11.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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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봉한 영화 '말아톤'이 아직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자폐아 초원이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5살 지능을 가진 20살 청년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숨이 가빠오는 상황에서도 마라톤을 포기하지 않는다. 초원이 엄마는 아들이 달리기에서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가 앓고 있는 자폐증은 사회기술과 언어, 의사소통이 정상적이지 못한 발달장애의 한 종류다. 최근 드라마 에서도 조명한 바 있는 자폐증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질환이 아니다.

국내 인구 중 4만여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자폐증은 전 세계 인구 1백 명 당 1.4명 꼴로 증세를 보인다. 최근에는 자폐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발달장애 발화치료 전문 기관 최수아센터 최수아 원장은 "최근 치료 가능성이 생기고, 자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자폐아를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수아 센터는 자폐아 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자폐아 치료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 발달장애 부모를 위한 무료세미나를 실시한다.

강연은 '발화, 자발 단계 아이들의 실전적 치료사례 보고와 임상 그리고 변화 과정 및 통합치료'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최수아 원장은 자폐 아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 직접 개발한 상황언어치료법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드라마 의 모델이 됐던 발달장애아의 어머니가 외부강사로 초청돼 아스퍼거 아들을 직장인으로 성장시킨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에는 발달장애아 부모들의 실제 사례가 소개돼 그 동안 거리가 멀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수업을 받지 못한 발달장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연 참여 신청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suajape.kr)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최수아 센터는 발화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c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가정에게 치료비 절반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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