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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에 고급 유람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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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에 고급 유람선 뜬다

입력
2013.1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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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용호만 부두를 절경을 자랑하는 이기대와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키로 하고 고급 유람선 운항 사업자로 ㈜트리콜 S&S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리콜 S&S는 대리운전을 모체로 최근 건설과 리조트 분야로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으며 이번 유람선업 진출도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트리콜 S&S는 사업자 선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100인승급 고급 유람선 3척을 발주해 건조에 들어가며, 내년 5월부터 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또 마케팅, 홍보, 운항코스 점검과 경험 축적을 위해 내년에 본격 운항할 선박과 유사한 선박을 빌려 12월부터 고급 유람선 1척을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시는 고급 유람선 3척을 동시에 운항할 경우 부산의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ㆍ단거리 코스를 개발해 매일 6회 정기운항을 통해 기존 유람선과 차별화되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용호만 일대를 해양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2010년부터 6회에 걸쳐 운항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운항능력을 갖춘 적절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용호만터미널이 완공된 지난 6월부터 공모가 아닌 사업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기존 유람선 사업자 2곳과 신규업체 1곳을 대상으로 5개월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으며, 트리콜 S&S 경영진의 해양관광에 대한 비전과 적극적인 유람선업 진출 의지를 확인하고 운항사업자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국내 첫 연안 크루즈 전용터미널인 용호만터미널은 7,159㎡의 부지에 대기실, 매표소, 사무실, 카페테리아, 주차장(64대)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903㎡)의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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