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이었던 부산장애인종합회관이 12일 드디어 문을 연다.
동구 중앙대로 196번 길에 위치한 부산장애인종합회관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기존 건물(연면적 4,965㎡)을 매입, 개축한 것이다.
회관에는 상담실, 문화교육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회의실, 대강당, 휴게실, 기본적인 생활시설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앞으로 유형별·직능별 장애인단체가 입주해 기본상담에서부터 장애인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능력 개발 등 원 스톱 서비스 제공의 장으로 활용된다.
현재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여성장애인연대 등 15개 장애인단체가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개관 기념행사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개관식,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재활, 취업, 교육 등 관련 정보 등이 지금까지는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제공돼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종합회관 개관으로 여러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돼 장애인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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