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 리더스] 대우건설, 임직원 모두가 "봉사는 생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린 리더스] 대우건설, 임직원 모두가 "봉사는 생활"

입력
2013.11.10 11:20
0 0

대우건설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외에 산재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소외계층과 장애이웃을 돕는 대표적 봉사활동인 '사랑나눔 캠페인'에는 5,535명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다. 2007년 팀 및 현장별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우건설 사회봉사단'을 조직하면서 전사적 사회공헌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지난해부터는 본부별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격월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릴레이 봉사활동'에 따라 올해는 3월 용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용산구 재가 장애인 세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 기부를 한 것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2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건설사답게 열악한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열심이다. 임직원 50여명은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일대 독거노인 9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오전 9시 해당 가구를 방문해 도배 및 장판교체 작업을 하고 주택의 낡고 허름한 부분들을 말끔하게 수리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는 경영진도 예외 없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반기마다 시립 '평화로운 집'과 일산 홀트복지타운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과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위로부터의 솔선수범 없이는 사회공헌의 기업문화가 자리잡을 수 없다'는 철학 하에 경영진들은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이 활동에는 꼭 참여한다.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는 '동전 모아 사랑실천하기'는 2008년부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액수는 적지만 사회공헌에 힘을 보탠다는 데 임직원들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는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내 헌혈왕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1년부터 2년 동안 격주로 헌혈을 한 공로로 건축본부 소속 이모 현장소장이 선정돼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전사 차원의 활동 외에도 ▦팀 ▦현장 ▦동호인 등 자율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특성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라톤동호회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돕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수상스키동호회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수상레저를 즐기며 추억을 선물한다.

장애우들과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문화활동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하는 '오뚜기 축제', 홀트장애인합창단 정기공연 등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행사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2 대우건설 사랑나눔 콘서트'에 서울ㆍ경기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들을 초청해 낭만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일산 홀트복지타운과 서울시 추천을 받은 '헬렌 켈러의 집 가족' 등 총 11개 사회복지기관에서 370여명의 장애인과 직업재활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본사 아트홀을 활용해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족 등을 매년 두 번씩 초청해 다양한 문화공연 관람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수의 해외사업장에서도 현장 주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모로코에서는 엘자디다 지역 고아원과 아동 사회복지시설에 학용품과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팅헤르 지역에서 우리나라 안과전문의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봉사단체 '비전 케어'가 주관하는 무료 안과치료 캠프에 동참해 숙박과 현지인 통역 등 도움을 줬다. 나이지리아 포타코트에서는 엘레메 마을에 우물을 설치해 식수난 해결에 기여했고, 주민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바엘사 주에서 학교 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폭설피해를 입은 알제리 지젤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설장비와 구호물자를 전달해 마을 재건에 일조했다. 알제리의 뜨거운 축구열기를 감안해 축구단에 유니폼과 축구공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금은 철수한 리비아 트리폴리 워터프론트호텔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이 분기마다 현장 인근 환경정화에 나서며 트리폴리 시내 가꾸기에 도움을 준 덕분에 2011년 리비아 사태 때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