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의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발표에도 11월 첫 주(4~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꿈쩍하지 않았다. 이미 취득세 인하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를 기록했다. 지난주 취득세 영구인하 기준일이 8월 28일로 확정됐지만 시장은 별 반응이 없었다. 매수 문의는 조금 늘었지만 당장 집 산다는 사람은 없었다.
당정 협의만 끝났지 취득세 인하 내용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취득세 영구인하 소식이 발표되고 두 달이 흐르면서 수요자들이 인하 소식에 무뎌진 것도 큰 이유다. 지역별로는 강남∙관악∙금천구(0.01%)는 오름세를 보였고 강동구(-0.03%), 양천구(-0.02%), 동대문∙성북구(-0.01%)는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전세 매물도 없고, 수요자들이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찾으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진구 중구 성북구(0.08%)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 가격은 경기∙인천은 변동이 없었고(0%), 신도시는 0.01% 올랐다. 실수요자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가 있었다. 전세시장에선 여전히 물건이 부족해 신도시(0.03%) 경기∙인천(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자료: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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