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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국식 포석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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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국식 포석이 싫다

입력
2013.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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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 열 번째 판, 7월 31일에 열렸다. 전영규는 현역 해군 병장이다. 앞의 판에 이어 해군 장병의 대국이 또 소개되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해군에서 프로기사들의 바둑 특기를 인정해 근무 여건이 허락하는 한 국내 기전에 출전을 허용하고 있어서 최근 프로기사들의 해군 입대가 크게 늘었다.

전영규는 1988년생으로 2005년에 입단했다. 입단 후 천원전, 올레배, 십단전, 삼성화재배 등 국내외 기전 본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그다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2011년에 입대해 올해는 바둑왕전, 천원전, 올레배 등에 출전했지만 모두 초반 탈락했고, 유일하게 명인전에서 4승을 거두고 예선 결승까지 올랐다.

김성진은 1989년생으로 2011년 입단했다. 아마추어 시절 일본에서 오픈기전에 출전해 조치훈을 비롯, 일본의 쟁쟁한 프로기사 여섯 명을 차례로 꺾고 본선에 올라 일본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입단 이듬해인 지난 기에도 명인전 본선에 올랐는데 올해 또 예선 결승까지 올라왔다.

흑1 때 백2가 특이하다. 보통대로 좌상귀 화점에 두면 흑이 중국식 포석을 펼치는 게 싫다는 뜻 같다. 이후 두 선수가 서로 상대의 주문을 거부하고 '마이 웨이'를 외쳤다.

박영철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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