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이 전남 여수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천동 일원 230만5,000㎡에 건립된 해양경찰교육원이 이날 교직원 148명에 대한 이주와 함께 5톤 트럭 135대 분량인 8,826점의 장비 이전을 마쳤다.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여수로 이전이 끝남에 따라 기존 해양경찰학교는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오는 18일부터 225기 신임 경찰 171명의 첫 교육훈련을 시작하며, 36개 교과별로 연간 7만명의 교육생이 배출되고 하루 평균 290명이 졸업해 일선에 배치된다.
지난 2009년 착공해 내년 4월 완공까지 5년에 걸쳐 건립되는 해양경찰교육원은 2,7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97.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정식 개교식는 내년 4월 준공에 맞춰 열린다.
해양경찰교육원 시설추진단 문재길 경감은 "지난달 시설운영과 업무추진팀으로 꾸려진 선발대가 여수에 내려와 기반을 다진 뒤 최근 본대와 후발대가 도착해 장비 시험가동 등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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