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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전문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측정방식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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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전문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측정방식 검증

입력
2013.11.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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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 일본의 오염도 측정 방식을 검증하는 현지 조사를 시작했다.

8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IAEA의 해양 모니터링 전문가 2명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서 조사 선박에 탑승,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일본이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해수 시료 채취 상황을 점검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0㎞ 이내 해상 열한 곳에서 해수를 채취, 오염 측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들은 이중 일곱 곳의 현장을 방문, 도쿄전력 직원의 채수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말 IAEA 조사단이 오염수 문제를 조사하고 원자로 폐로 절차를 점검하기에 앞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채수 과정을 지켜본 데이비드 오스본 IAEA 모나코 해양환경연구소 소장은 "일본의 모니터링이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이뤄지는 등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고 하르트 무트니스 연구원은 "국제적인 샘플링 방법과 동일하다"며 도쿄전력의 채수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IAEA 관계자들은 8일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의 분석시설에서 시료 분석 방식을 확인한 데 이어 11일 일본 원자력규제청 등과 함께 회의를 열고 예정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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