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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1월 9일] 거대기업 음모에 맞서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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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1월 9일] 거대기업 음모에 맞서는 변호사

입력
2013.11.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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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클레이튼'(EBS 밤 11.00)은 떳떳하지 못한 일만 처리하던 변호사가 거대기업의 음모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낸 할리우드 스릴러다.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 진실을 밝혀내려는 변호사 클레이튼의 역할을 맡은 조지 클루니의 연기가 돋보인다.

45세의 이혼남 클레이튼은 가끔 아들을 만나는 일 말고는 삶의 의미가 딱히 없다. 직업은 변호사이나 자신이 소속된 로펌의 고객이 난처한 지경에 처했을 때 증거를 조작하거나 은폐하는 일종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어느 날 로펌의 중요 고객 회사의 변호를 맡던 동료 에든스(톰 윌킨스)가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자 상부의 지시로 클레이튼이 해결에 나선다. 에든스는 "모든 진실은 조작됐다"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숨지고 클레이튼은 고객 회사의 음모가 담긴 기밀 문서를 발견하게 된다. 클레이튼은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려는데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그를 쫓으며 목숨을 위협한다.

감독 토니 길로이. 원제 'Michael Clayton'(2007),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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