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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내 건강에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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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내 건강에 문제 많다"

입력
2013.11.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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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건강 관련 생활습관과 만족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보험사 AIA생명보험이 7일 중국 호주 홍콩 등 아태지역 15개국 대상으로 건강생활습관과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 등을 점수로 매겨 발표한 'AIA 건강생활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57점(100점 만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성인남녀(18~65세) 75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를 토대로 지수를 매겼다.

베트남이 7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69점), 마카오(69점), 스리랑카(63점), 호주(62점), 말레이시아(61점), 태국(6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AIA생명보험 측은 "이는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만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꼴찌인 인도네시아와 겨우 2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 중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는 평균 이하였다. 아태지역 건강 자기만족도 평균이 7점(10점 만점)인데 비해 한국은 평균 5.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0%가 5년 전에 비해 체력이 저하됐다고 응답했고, 30대 이하 청년층의 64%도 마찬가지로 응답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응답자의 74%가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고 대답해 아태지역 평균(53%)을 훌쩍 넘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우려하는 건강질환으로는 암(48%)이 가장 많았고, 치매 등 정신질환(35%), 비만(32%) 순이었다. 치매에 대한 우려는 아태지역 평균(17%)의 두 배가 넘었다.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응답자의 79%가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꼽았다. 또 건강한 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규칙적인 운동(66%), 긍정적인 마음가짐(64%), 충분한 수면(63%), 스트레스 조절(60%) 등을 선택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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