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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전혀 없는 아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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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전혀 없는 아이… 괜찮을까?

입력
2013.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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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낯가림은 엄마와 같은 친숙한 애착 대상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불안 또는 공포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생후 6개월에서 2세 정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도가 심하면 부모가 힘들다. 남이 안으려 하면 발버둥을 치면서 울고, 부모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매달리는 아이를 달래느라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구토 증상까지 보이며 다른 사람을 거부하는 아이도 있다.

그런데 낯가림이 전혀 없는 아기도 있다.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 떨어질 줄 모르고,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말을 시켜도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다. SBS가 8일 오후 5시 35분에 방송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낯가림이 너무 없어서 문제인 13개월 된 하진이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엄마 아빠는 하진이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아이가 낯을 가리지 않아 편하겠다는 주변인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하진이가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을 덥석 따라 갈까봐 걱정이다. 왜 하진이는 낯가림이 없는 것일까. '초보맘 육아일기'를 통해 그 이유와 대응 방법을 알아본다.

'오은영의 현장 코치'에서는 툭하면 협박하고 주먹질을 하는 여섯 살 익승이를 만나본다. 어른들에게 반말은 기본이고 가족들과 친구들을 모두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하는 익승이. 폭력적이고 제멋대로인 성향을 보이는 익승이 때문에 엄마는 괴롭다. 누구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고, 뜻이 이뤄지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변한다. 집 안은 물론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애를 써봤지만 지치기만 할 뿐 소용이 없다. 익승이의 폭력성은 과연 고칠 수 있을까.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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