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CBS스포츠선정 FA 구원투수 톱 10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타진 중인 우완 투수 윤석민(27)이 CBS 스포츠가 선정한 FA 구원투수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서 조 네이선, 브라이언 윌슨 등 빅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와 함께 마지막에 윤석민을 거론했다. CBS 스포츠는 윤석민이 올 시즌 11차례 선발, 19차례 구원(16번은 마무리)으로 등판해 87.2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4.00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보다도 구원으로 뛸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농구 세계 31위로 두 계단 상승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FIBA가 7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런던올림픽 종료 때 순위 33위에서 두 계단 오른 31위가 됐다. 한국 남자농구는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미국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스페인, 아르헨티나도 2, 3위를 각각 유지했다. 여자부 순위에서는 한국이 11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 투수 그레인키 '실버슬러거' 수상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른손투수 잭 그레인키(30)가 올 시즌 리그의 투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타격을 인정받았다. 그레인키는 7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명단 가운데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실버슬러거상은 포지션별로 공격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가 소속 팀을 제외한 선수에게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레인키는 타석에 58차례 들어서 19안타(타율 0.328)와 4타점을 올렸다. 이 밖에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도 AL 3루수와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NL 외야수 부문에서는 후보로 거론되던 추신수(신시내티)가 수상에 실패했다.
나달, 테니스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 마무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2013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나달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00만 달러)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8위·스위스)를 2-0(7-6 7-6)으로 제압했다. 전날 다비드 페레르(3위·스페인)를 역시 2-0으로 꺾은 나달은 2승으로 4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로써 나달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2013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무릎 부상 때문에 런던올림픽, US오픈에 아예 출전하지도 못하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나달은 올해 2월 코트로 돌아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 화려하게 복귀했다.
주니치, MLB 출신 거포 라미레스 영입 검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가 미국프로야구 출신 거포 매니 라미레스(41ㆍ도미니카공화국)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주니치 관계자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하는 라미레스의 기량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7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최대 연봉 3,000만엔(약 3억2,000만원) 정도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 구단은 이미 불혹을 넘겼으나 라미레스의 타격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았다고 판단해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라미레스는 올해 대만프로야구 EDA 라이노스와 계약, 6월 하순까지 대만리그에서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2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빅리그에서 19년 통산 홈런 555개, 1,831타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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