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가 배우들의 중도 하차부터 암세포를 생명으로 칭하는 대사 등 끊이지 않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임예진은 7일 방송되는 ‘오로라 공주’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6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아침에 일어난 왕여옥(임예진)이 욕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오로라 공주’는 건강하던 왕여옥이 유체이탈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리며 죽음을 예고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예진이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오로라 공주’ 제작진은 6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하차는 작가와 제작진의 일방적인 결정사항이 아니고, 드라마의 전개방향과 연기자 본인의 개인적 사유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사항이다”며 하차 사유에 대해 알려왔다.
총 120부작이었던 ‘오로라 공주’는 30회 연장을 했지만 당시 임예진은 후속작품 스케줄 때문에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강했던 왕여옥의 개연성 없는 죽음에 네티즌들은 아연실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한 배우는 박영규, 손창민, 이아현, 송원근 등 9명이다. 여기에 임예진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총 10명이 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여기에 같은 날 방송분에서는 암세포를 생명이라고 칭하는 허무맹랑한 대사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박지영(정주연)은 혈액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에게 먼저 파혼하자고 말했다. 부친을 일찍 잃은 박지영은 “아픈 사람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열심히 치료 받아라. 힘들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설설희는 “치료 안 받을 거다. 죽을 운명이면 치료 받아도 죽는다. 암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생각한다면 그걸 암세포도 알 것 같다. 내가 잘못 생활해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로라 공주’가 추가 연장을 논의 중이다. 원래 120부작으로 계획됐지만 아직 해야 할 이야기가 남았다며 임성한 작가가 30회 분 연장을 요구했고 150부작으로 연장됐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임상한 작가의 50회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오로라공주’는 총 200회까지 방송하게 된다. 중도하차와 개연성을 잃어가고 있는 전개 등으로 서바이벌 드라마라는 오명을 들은 지 오래인 ‘오라라 공주’의 연장 요구를 MBC 측이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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