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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소음 진동 피해 잦아…판매량 대비 피해 쌍용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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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소음 진동 피해 잦아…판매량 대비 피해 쌍용차 최다

입력
2013.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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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의 경우 소음이나 진동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쌍용차였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한 국산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2,160건 중 ‘소음ㆍ진동’ 관련 문제가 전체의 23.5%(507건)으로 가장 빈번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소음ㆍ진동 외에 ‘출력ㆍ가속ㆍ작동불량’(13.4%), ‘도장불량ㆍ부식’(8.2%), ‘흠집ㆍ파손’(7.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위별로는 차체에 대한 피해가 전체의 26.8%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엔진(25.7%), 변속기(13.5%) 등도 소비자 신고가 잦았다.

판매대수 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쌍용차로 1만대당 평균 18.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이어 르노삼성차 17.3건, 한국지엠 11.2건, 기아차 4.4건, 현대차 3.6건 등 순이었다.

차종 별로는 대형 승용차 부분에서 쌍용차 ‘체어맨’이 만대당 26.4건의 피해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중형차 가운데는 르노삼성차 ‘SM5’(18.8건), 준중형차는 한국지엠 ‘크루즈’와 기아차 ‘포르테가’ 각각 13.8건으로 피해가 잦았다. 소형·경승용차는 기아차 ‘프라이드’(3.3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쌍용차 ‘렉스턴’(24.6건)이 많았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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