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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광고대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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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광고대상] 심사평

입력
2013.1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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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성장이라는 명제 아래 소홀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기업들은 활동의 범위와 궤도에 대해 새로운 고민과 시각을 가지게 됐다. 성장을 통한 이윤 추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복지는 기로가 아닌 통로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2013년 한국일보 한국광고대상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기업들에게 돌아갔다. 광고대상을 받은 삼성은 사회적 책임과 복지라는 시대적 흐름의 화두에 75년 전 과거를 상기시키며 직설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PR대상을 받은 SK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강조해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한 점이 돋보였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을 받은 SK텔레콤은 기업 이미지와 동떨어지게 생각될 수 있는 전통시장을 기본 개념으로 삼았는데, 우리 사회의 근저에 존재하면서도 외면 받아온 전통시장이 SK텔레콤의 기술과 더불어 행복에 동참하게 된다는 주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들도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책임과 복지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들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본다. 대상을 비롯한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광고를 통해 고객들과 약속을 지켜가는 기업들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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