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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경주동궁원 임시주차장 조성 건설업체 전가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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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경주동궁원 임시주차장 조성 건설업체 전가 논란 外

입력
2013.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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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보문단지 내 동궁원 임시주차장을 허가도 받지 않고 하천부지에 조성해 준 데 이어 공사비를 ‘고향의 강 정비사업’ 시공사에 전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

경주시는 동궁원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향의 강 정비사업 예산으로 임시주차장 조성비를 지불했다고 했으나, 시공사 측은 버드파크 뒤 보문교 아래 등에 모두 13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진입로 포장 등에 3,000만원 가량을 무상으로 ‘서비스’했다고 주장해 ‘진실게임’으로 비화.

지역 주민들은 “경주시의 말이 맞으면 국비사업 예산으로 민간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며, 시공사 측 주장대로라면 경주시의 ‘갑질’이나 마찬가지”라며 힐난.

우동기 대구교육감 대구시장 출마하나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최근 대구두류운동장에서 열린 경로체육대회에 참석했으나 축사나 격려사 한마디 없이 얼굴만 내밀고 온 것으로 알려지자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지금까지 교육감의 경우 외부 행사 참석은 보좌진들의 사전 조율을 통해 의전이나 축사, 격려사 등 까다로운 절차 끝에 이뤄지며, 이번처럼 ‘눈도장 찍기’식의 행사 참석은 전례가 없다는 것.

우 교육감은 “지난해 경로체육대회에 가 보지 못해 어르신들께 혼쭐이 났기 때문으로 내년 선거를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다”고 시장출마와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무수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계산된 행보라는 분석이 유력.

어린이마라톤 주최측 시상 남발 빈축

○…지난달 29일 안동 지역 초등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13회 안동시 초등학생 단축마라톤대회’가 끝났지만 주최측이 각종 상을 남발하는 바람에 일반 참가자들의 반발을 초래.

주최측이 순위권에 든 참가자는 물론 각종 사회단체 대표나 간부급 자녀 등에게 ‘봉사상’ 등의 이름으로 상을 남발하자 일반 참가자들은 “입상은커녕 평소 훈련도 제대로 않는 등 불성실한 참가자에게 웬 상이냐”며 발끈.

한 학부모는 “사회단체 대표나 간부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상을 만들어서 주는 구태가 민망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모아놓은 대회에서 이토록 비교육적인 상황을 연출하려면 차라리 대회를 없애는 게 나을 것”이라고 분개.

'동물원 이전' 시의원들간 신경전으로 비화

○…김원구 대구시의원이 달성공원 이전 갈등 해소책의 일환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수성구 구름골로 이전하자는 제안에 대해 북구의 김규학 의원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시의원들간의 신경전으로 비화.

김규학(북구)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이전과 관련,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는데 연구용역결과에도 없는 또 다른 후보지를 거론해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이처럼 중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수렴된 의견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을 공식석상에서 피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

이에 대해 김원구 의원은 “대구시의 도매시장 이전 추진 의지가 불분명해 후보지에 대해 거론한 것으로, 현안이 생기면 ‘용역’에만 맡기고 시간 끌기만 하는 대구시 행정을 따진 것이지 특정 지역에 대한 선호는 전혀 아니다”고 해명.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시의 책임회피식 ‘용역만능주의’가 결국 시의원들간에 불필요한 신경전을 초래했다”며 일침.

재선거 포항 남·울릉, 민심보다는 공적다툼 골몰

○…최근 재선거를 치른 포항 남ㆍ울릉 선거구에 때아닌 지방의원 물갈이설이 터져 나와 눈길.

지역 정가에서는 포항 남구지역 경북도의원 3명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박명재 의원의 측근 실명이 거론되는 등 온갖 설이 난무.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내심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노리는 측근들의 자가발전이라면 유치한 공천싸움이라고 봐야 하고, 만약 특정인을 내정했다면 이는 유권자들을 무시한 처사로 다음 선거에 표로 심판하겠다”고 준엄하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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